생각정리 / / 2023. 7. 17. 11:56

괴산댐 월류 현상, 43년 만에 처음

괴산댐 월류 현상이 발생해서 큰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월류 현상이랑 비가 너무 많이 오면서 수위가 점점 높아져 댐을 넘어서는 것을 뜻합니다. 수위가 높아지기 전에 댐을 개방하면 문제가 해결되지 않냐? 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겠지만, 댐을 방류한다는 건 쉬운 결정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하류에 있는 사람들을 미리 대피시키고 준비를 하는 등의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괴산댐 월류로 인한 현재 상황을 먼저 보시겠습니다.

괴산댐 월류 현상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이미 다리 위로 물이 넘쳐 흘러서 모든 도로가 잠긴 상황입니다.

 

괴산군에서는 현재 "사흘째 이어진 집중 호우로 인한 현상이다. 다행히 지금은 월류 현상이 멈췄다"고 전했으나 아직 주변 주민들의 불안감은 여전한 상태입니다. 괴산댐 주변에 거주하는 주민 약 1,200여명은 주변에 있는 마을회관이나 학교 등 고지대로 이미 대피한 상황이라고 합니다.

 

괴산댐의 만수위는 135.65인데, 월류할 당시 괴산댐의 수위는 138.18m에 달했다고 합니다. 3m라고 하면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평균 남성 키의 2배를 훌쩍 넘는 높이의 물이 차올랐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현재 괴산댐은 초당 2277톤 정도를 방류하고 있고, 유입량은 초당 2077톤으로 방류량보다 유입량이 적습니다. 즉, 나가는 물이 많기 때문에 현재는 물이 점점 빠지고 있는 것입니다.

 

월류 현상이 멈췄다고 하더라도 아직은 긴장 상태이며, 주민들의 복귀는 조금 더 지켜봐야 되는 상황입니다.

 

여담으로 괴산댐은 1957년 최초의 국내 기술력 바탕으로 건설된 수력 발전 댐입니다. 괴산댐 월류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며 지난 2017년에도 만수위를 넘긴 이력이 있습니다. 당시에도 주변 농가 및 주택에 큰 피해를 안겼습니다.

 

추가적으로 주변에 있는 충청북도 충북댐도 수위가 매우 높은 상황으로 초당 2900톤의 물을 방류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현재 괴산댐 월류로 인해서 주민들의 피해가 엄청나다고 합니다. 특히, 집이나 농가가 괴산댐 월류로 인해 잠긴 사람들의 피해가 가장 큰 상황인데요. 사실상 국가에서 도움을 주지 않는다면 주민들이 생계를 자력으로 이어나가기란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보입니다.

 

괴산댐 월류에 이어서 현재는 청주 오송 지하차도 침수로 인해 많은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사상자가 총 18명에 달하는 대형 사고가 발생한 것입니다.

 

ㄱㄱ

 

갑작스런 집중 호우 때문에 국가 곳곳에서 여러 문제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모두 대비를 잘 하시어 부디 큰 사고 없이 지나가길 바라겠습니다. 집중 호우 기단이 한 번 더 다가온다고 하니 만반의 준비를 갖춰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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