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이홈 전동 커튼과 스마트 라인 LED를 설치한 지 벌써 1년이 지났습니다. 전동 커튼 가격이 비싸다보니 주문 실수는 하지 않을지, 제대로 작동을 할지 걱정되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1년이 지난 지금까지 잘 설치해서 고장 한 번 없이 정말 사용하고 있어서 소개를 해볼까 합니다. 구매를 망설이고 계신 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기를 바라겠습니다.
전동 커튼 Set (레일, 컨트롤러)
전동 커튼은 총 안방과 거실에 설치를 위해 2Set를 구매했습니다. 두 개 모두 단일 레일로 구매했습니다. 베란다도 설치하고 싶었지만 정해진 예산이 있어 참았습니다. 커튼레일을 구매할 때 가장 머리가 아픈 건 길이 측정입니다. 헤이홈 홈페이지에 길이를 측정하는 방법이 나와 있으니 반드시 보고 구매하시고, 특히 고객센터에서 친절하게 답변을 해주시기 때문에 고객센터를 많이 활용해 주세요. 레일 길이가 잘못되면 그 누구도 원망할 수 없습니다.
설치는 직접 하실 수도 있고, 방문 설치(유료 서비스)도 신청할 수 있습니다. 다만, 방문 설치는 레일 1개를 설치하는 데 비용이 120,000원으로 거짓말 조금 더 보태면 전동 커튼 값 정도 됩니다. 헤이홈 홈페이지에 설치 가이드도 있고, 설치하는 과정이 복잡하지 않으니 자가 설치를 추천드립니다. 사실상 천장에 커튼레일을 나사로 고정하는 과정이 설치의 전부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혼자서는 설치에 무리가 있으니 2인 설치를 권장합니다.
설치 후 와이파이를 통해 헤이홈 애플리케이션으로 조작이 가능합니다. 연결 가이드 또한 헤이홈에 상세하게 나와 있으며 열림 정도를 1% 단위로 설정할 수 있고, 100% 열림 및 닫힘을 한 번에 제어할 수 있습니다.
- 가격: 227,000원 (1Set 기준이며, 레일 길이가 3미터 이상이면 50cm마다 10,000원씩 비싸집니다)
장점
- 원격 제어는 생각보다 훨씬 편합니다. AI 스피커를 사용하면 음성 제어가 가능해져 더욱 편리해집니다.
- 레시피를 활용해 특정 시간에 커튼을 열고 닫는 기능도 마음에 듭니다. 아침에 커튼을 열어 집에 해가 들어오면서 기상하면 일어나기가 좀 더 수월해집니다.
- 커튼을 살짝 5cm 정도 잡아 당기면 수동 조작도 가능합니다. 커튼 주변에 있을 때는 빠르게 수동 조작이 가능합니다.
- 스마트 LED 조명의 연출이 추가되면 집의 품격이 훨씬 높아집니다.
- 지인이 집에 방문했을 때 자랑거리가 생깁니다.
단점
- 비쌉니다. 전동 모터가 있기 때문에 당연하겠지만 2세트만 구매해도 거의 50만 원에 육박합니다.
- 현재 집의 사이즈에 맞게 커스텀 되어 있기 때문에 이사 갈 집에 가지고 가거나 주변 지인에게 선물하기가 힘듭니다.
- 콘센트를 커튼 박스 주변에 없으면 전원 선이 벽을 따라 내려오기 때문에 집의 전체적인 미관을 해칩니다.
- 구매 전 실측을 직접 해야 하니 살짝 귀찮았습니다.
스마트 LED 조명
전동 커튼을 설치 후 커튼을 보고 있으면 알 수 없는 공허함이 느껴집니다. 이 부분은 스마트 라인 LED 조명으로 채워주시면 됩니다. 커튼 박스에 커튼 길이만큼 스마트 라인 LED를 주문해서 부착해 주시면 됩니다. 스마트 라인 LED 뒷면에는 벽에 바로 붙일 수 있도록 테이프로 붙여져서 출고되기 때문에 잘라서 바로 붙여주시기만 하면 됩니다. 조명 플러그를 꽂을 수 있는 콘센트 1개가 필요합니다.
스마트 LED 조명도 전동 커튼처럼 와이파이로 애플리케이션과 연결하여 원격 제어가 가능합니다. 밝기는 1%~100%까지 조절 가능하고, 색상은 1600만 가지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1600만 가지 색상을 모두 사용하진 않고, 5개 정도 색상 내에서 때에 따라 바꿔가면서 사용하시게 될 겁니다.
- 가격: 44,900원 (길이 2m), 15,900원(1m 연장 키트). 예를 들어, 3m가 필요하다면 44,900원, 15,900원을 합친 금액인 60,800원입니다.
장점
- 여러 가지 색상을 바꾸면서 집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바꿔볼 수 있습니다.
- 광량 조절이 가능하기 세밀하게 가능하기 때문에 원하는 밝기로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 어디든 콘센트만 있다면 설치가 쉽고, 와이파이로 원격 조작이 가능하여 매우 편리합니다.
- 연장 선을 구매하여 길이 연장을 할 수도 있고, 꺾인 부분에서도 커넥터를 추가 구매하면 안정적으로 설치가 가능합니다.
단점
- 색은 여러 개가 있지만 활용도가 높지는 않습니다. 보통 3~5개 내외에서 사용하게 될 겁니다.
- 일반 조명에 비해 비싼 편입니다. 다만, 투자 대비 만족감은 큽니다.
- 원하는 길이로 잘라서 사용할 수 있는데 자르고 난 후 나머지 부분을 사용할 수가 없어서 아깝습니다.
결론
스마트 LED 조명은 몰라도 전동 커튼은 여유가 되시면 반드시 구매하시길 추천합니다. 사실 LED의 경우 약간의 사치품이지만 전동 커튼은 이제 필수품으로 자리 잡아버렸습니다. 다음에 이사를 가도 또 구매를 할 것이며, 누군가 이사를 가거나 인테리어에 관심이 있다면 적극 추천을 해 줄 의향이 있습니다. 만약 지금 이 글을 보고 계시다면 전동 커튼에 관심이 있는 분이라 생각합니다. 더 이상 고민은 하지 마시고 지금 당장 실측 후 구매하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