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정리 / / 2022. 12. 14. 11:07

아바타 물의 길, 전체적인 줄거리 및 주연 배우의 고충

섬네일-수중
심해

13년간의 긴 공백 끝에 '아바타2: 물의 길'이 12월 14일 개봉합니다. 이미 박스오피스는 1위에 등극해 있을 만큼 재미는 이미 보장되어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이번에는 얼마나 뛰어난 연출을 보여줄지 기대됩니다. 또한, 전작에 비해 더 풍성한 세계관을 제공하고, 관객들에게 더 많은 메시지를 보여줄 예정입니다.

 

한국에서는 9일 콘래드 호텔에서 기자 간담회가 진행되었습니다. 기자간담회에는 제임스 카메론 감독을 포함하여, 존 랜도 프로듀서, 주연 배우인 샘 워싱텅, 조샐다나, 시고니 위버, 스티븐 랭이 참석했습니다. 한국어로 된 플래카드를 손에 들며 사진을 찍기도 하고, '아바타2: 물의 길'에 관련된 궁금증을 많이 해소해 주었습니다.

 

'아바타2: 물의 길'의 전체적인 줄거리

'아바타2: 물의 길'의 전체적인 줄거리는 판도라 행성에서 주인공인 제이크 설리의 가족들이 겪게 되는 다양한 이야기가 주된 내용입니다. 생존을 위해 떠나는 긴 여정과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여러 가지 이벤트를 극복하는 이야기들이 주된 줄기를 감싸고 있죠.

 

기존에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강조하고 싶었던 자연 속에서 살아가는 나비족과 인간의 대립은 이번 편에도 고스란히 이어간다고 합니다. 전체적인 큰 줄기는 똑같다는 것이죠.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환경에 대해 가지고 있는 신념이 얼마나 강한지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인간은 결국 자연과 더불어 살지 않고는 삶을 이어갈 수 없죠. 자연의 소중함, 그리고 물의 소중함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면 좋을 듯합니다.

 

주연 배우인 시고니 위버는 평소 환경 운동가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이번 간담회에서 해양 오염에 대해 언급하며 제임스 카메론 감독과 생각이 동일하다는 것을 밝히기도 했죠. 사실 해양뿐만 아니라 하늘, 땅, 바다 모두 자연 그 자체로 가치가 있는 것이기 때문에 지켜야 한다는 뉘앙스의 답변을 하기도 했습니다. 한 명이 혼자서 지키는 것이 아니라 우리 모두가 함께 지켜야 하는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물의 길' 주연 배우의 고충

제목에서부터 느껴지듯이 주인공인 제이크 설리와 수중 부족의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수중 부족인 멧카예나와 만나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 나가는 이야기죠. 한 가지 재미있는 사실은 수중 부족의 이야기다 보니 배우들이 촬영할 때 힘들어했다는 것입니다.

 

수중에서 촬영하는 일이 많았고, 이를 직접 촬영하기 위해서는 다이브를 해야만 했습니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촬영 전 30피트를 내려가야 한다고 배우들에게 미리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30 피트면 수중 약 9미터 정도 되죠. 대부분의 사람들이 1.5~2m 수영장에서 수영을 하며 노는 것에 비하면 최대 4배 이상을 내려가서 심지어 촬영을 해야 되는 것이었습니다.

 

수중 촬영은 단순히 내려가는 것뿐만 아니라 다양한 몸짓과 심지어 다양한 표정을 지어야 하죠. 9미터까지 내려가는 것만 해도 어려운 일일 텐데 거기서 연기를 했다는 것만으로도 아바타2를 보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 들기도 합니다. 시고니 위버는 수영에 대한 자신감이 있는 배우였지만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단순히 수영을 잘하는 것만으로는 힘들 것이라고 미리 경고하기도 했죠.

 

실제로 시고니 위버는 수중에서 촬영 도중 편안한 표정을 유지하는 것이 힘들다고 이야기하기도 했습니다. 생각해보면 당연한 일인 것이 온도도 매우 낮을 것이고, 9미터나 되는 곳에서 촬영을 한 경험이 전혀 없기 때문이기도 하죠. 하지만 영화가 출시한 것을 보면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만족했다는 것이고, 꽤 훌륭하게 나왔다고 추측해 볼 수 있습니다. 영화의 내용뿐만 아니라 촬영했던 그 순간들에 대한 존경심이 드는 부분들입니다.

 

이번 간담회에서 영화에 대한 내용을 알게 된 것도 좋았지만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한국 시장에 대해 호의적인 태도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 개인적으로 가장 크게 와닿는 부분이었습니다. 감독이 개봉 전 직접 한국에 와서 홍보를 해줬다는 부분이 정말 좋았는데요. 우리 모두 아바타1을 다시 보고 아바타2를 보러 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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