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다. 그리다. 빠져들다.
아이패드 10세대 슬로건
아이패드 10세대 소식이 들려옵니다. 미국의 경우 기존 예정된 출시일 10월 26일에 맞춰 공개되었고, 한국 국내 출시는 12월 중으로 예상됩니다. 국내 출시 전 기존 9세대와 비교하여 10세대의 어떤 점들이 바뀌었는지 먼저 살펴보았습니다. 긍정적인 변화도 있고, 당황스러운 부분도 있었는데 같이 한번 살펴보시죠.
풀체인지된 디자인
아이패드 10세대는 디자인의 큰 변화가 있었습니다. 우선 아이패드의 상징과도 같던 전면 홈 버튼이 드디어 사라졌습니다. 덩달아 베젤도 얇아지고 화면 크기도 커졌습니다. 9세대 모델은 화면 크기가 10.2인치였고, 10세대에 이르러 10.9인치로 변경되었습니다. 아이패드 프로, 아이패드 에어, 아이패드 미니와 같이 상단에 지문 인식형 상단 버튼으로 바뀌었습니다.
아쉽게도 이번에도 아이패드에는 라미네이팅, 반사 방지 코팅, 와이드 컬러 디스플레이(P3) 기능이 없습니다. 보급형 모델로 컨셉을 확실하게 잡은 것 같네요. 라미네이팅이 없으면 애플 펜슬을 사용해 필기할 때 여전히 이질감이 느껴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건 아쉽네요.
아이패드 10세대 컬러
컬러는 총 4가지입니다. 전면 베젤은 검정으로 통일되고, 옆면과 뒷면의 색상으로 구분됩니다.
- 실버
- 블루
- 핑크
- 옐로
가격 정보
| 64GB | 256GB | |
| Wi-Fi | 679,000원 | 919,000원 |
| Wi-Fi + Cellular | 919,000원 | 1,159,000원 |
프로세서
10세대 프로세서는 개선되었습니다. 기존 9세대는 A13 칩을 사용했고, 10세대는 한 단계 나아가 A14 칩을 사용합니다. 성능이 이미 상향 평준화되어 있어 웬만한 고사양 작업을 멀티태스킹으로 하지 않는 이상 문제없이 대부분의 애플리케이션 사용을 할 수 있습니다.
카메라
후면도 10세대에서는 1,200만 화소로 업그레이드되었습니다. 이제 전면, 후면 모두 1,200만 화소로 사진을 촬영할 수 있습니다. 9세대 모델의 경우 전면 1,200만 화소, 후면 800만 화소였습니다.
전면 카메라 위치도 가로 모드 가운데 부분으로 변경되었습니다. 9세대에서 전면 카메라 화소 업그레이드를 한 것과 이번에 위치를 바꾼 것을 비추어 보면, 재택근무나 화상 회의, 원격 수업이 많아지는 흐름을 반영한 걸로 보입니다. 주로 가로 모드로 사용한다고 판단한 거죠. 당연히 센터 스테이지 기능도 있습니다.
스피커
드디어 가로 모드에서 스테레오 스피커 기능이 됩니다. 태블릿의 상단과 하단에 스피커가 총 4개가 생기면서 가로 모드에서 훨씬 좋은 음향을 느낄 수 있습니다. 기존 9세대는 하단에만 있어서 소리가 조금 아쉬웠는데 이 부분은 개선이 많이 되었습니다.
충전
8핀 라이트닝 케이블 충전기에서 이제 USB-TYPE C로 변경되었습니다.
액세서리
이게 좀 충격적인데요. 여전히 애플 펜슬은 1세대만 호환이 가능합니다. 이게 왜 충격적이냐면 1세대 애플 펜슬은 8핀 라이트닝 케이블로 충전을 해야 하는데, 이제 아이패드에는 USB-C만 존재하기 때문에 애플 펜슬을 사용하려면 강제로 젠더를 구매해야 합니다. 애플 공식 홈페이지에서 12,000원에 판매하긴 하지만 강제로 비용을 더 지불해야 하는 느낌이더라고요. 2세대를 왜 지원 안 해주는지는 정말 알 수가 없었습니다.
키보드는 매직 키보드 폴리오와 호환됩니다. 다만, 가격이 380,000원이라서 아이패드 값의 50%을 넘는 가격을 주고 누가 살지 의문이긴 하네요.
액세서리 쪽은 아이패드 10세대가 정말 당황스러운 것들이 많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