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정리 / / 2022. 11. 1. 18:29

1세대를 뛰어넘은 에어팟 프로 2세대 기능 리뷰 (가격 정보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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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rPodsPro2

에어팟 프로 2세대가 10월 21일 한국에 정식 발매되었습니다. 엄청난 기대를 모았고, 기대에 부응하듯이 애플은 뛰어난 성능으로 보답했습니다. 극찬을 받고 있는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ANC), 적응형 주변음 허용 모드를 포함해서 주요 기능들을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사람들이 왜 에어팟 프로 2세대에 감탄하고 있는지 같이 보시죠.

 

아래 순서대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1. 한층 강화된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2. 적응형 주변음 허용 모드
  3. 극저음 음질 개선
  4. 스와이프 볼륨 컨트롤 기능 추가
  5. 케이스에도 스피커가 추가됐습니다.
  6. 배터리 용량 개선
  7. 랜야드 루프 추가 (이어폰 케이스 고리)

 

 

가격

가격은 애플 공식 홈페이지 기준 359,000원입니다. 에어팟 프로 1세대에 비해 약간 올랐네요. 하지만 그만한 가치가 있으니 아래에서 에어팟 프로 2세대의 특징들을 천천히 살펴보시길 바라겠습니다.

 

참고로 공식 홈페이지에서 주문하면 각인도 해줍니다. 한 가지 더 재미있는 점은 각인된 에어팟 케이스를 아이폰에 연결 시 디스플레이에 각인된 케이스로 나타납니다. 세심한 부분까지 신경 쓴 흔적이 많이 보입니다. 

 

1. 한층 강화된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기술은 에어팟의 심장과도 같은 기능입니다. 주변음을 정확하게 차단해서 사용자가 원하는 소리만 들려주는 기술이죠.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켜고 지하철, 버스를 타고 영화를 보거나 음악을 들으면 주변환경음이 싹 닫히는 느낌이 들면서 영화나 음악에 완전히 몰두할 수 있습니다. 노이즈 캔슬링이 워낙 자연스러워서 일부 사람들은 귀마개 대신에 사용하는 경우도 있죠.

 

노이즈 캔슬링이 이렇게 발전할 수 있었던 이유는 프로세서가 개선됐기 때문입니다. 에어팟 프로 2세대로 넘어오면서 기존 H1 칩에서 H2 칩으로 업그레이드가 됐고, H2 칩의 경우 초당 연산량이 최대 48,000회까지 가능해졌습니다. H1 칩은 초당 200회의 연산이 가능했던 것에 비하면 엄청난 변화라고 볼 수 있죠.

 

2. 적응형 주변음 허용 모드

이름이 좀 어렵습니다만 내용은 간단합니다. 에어팟 프로를 사용 중 주변에서 갑자기 큰 소리가 들리면 놀라지 않도록 작은 소리로 바꿔주는 기능입니다. 예를 들어서, 공사장 주변을 걷고 있는데 갑자기 '쾅' 하는 소리가 났을 때, 듣기 적절한 정도로 작게 바꿔서 들려주는 거죠. 횡단보도를 걷고 있는데 갑자기 옆에 있던 차가 크게 경적소리를 낸다거나 했을 때도 유용합니다. 갑자기 들려오는 큰 소음은 놀랄 뿐만 아니라 큰 스트레스를 유발합니다.

 

3. 극저음 음질 개선

이어폰의 가장 기본 기능인 음질에서도 개선이 많이 되었습니다. 에어팟이 그동안 좋은 기능은 많았지만 음질에서 다소 아쉽다는 평이 있었는데, 극저음에서도 굉장히 좋은 음질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고음도 좋아졌지만 특히 저음에서 느낄 수 있는 차이가 너무 커서 고음이 개선된 부분은 사실 크게 느껴지지 않을 정도입니다. 이건 한번 착용해 보시면 바로 느껴지실 겁니다.

 

4. 스와이프 볼륨 컨트롤 기능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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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rPodsPro2-Swipe

위 사진처럼 이어 버드를 쓸어내리거나 쓸어 올리며 볼륨을 제어할 수 있게 됐습니다. 1세대를 사용하면서 가장 불편했던 부분이 볼륨 컨트롤이었습니다. 애플 워치를 가지고 있을 때는 애플 워치로 조절하면 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아이폰을 꺼내야 하니 불편했죠. 드디어 애플이 스와이프 기능을 이어 버드에 기능을 추가했습니다. 세부 설정을 통해 감도 조절도 가능하니 이번에는 편의 위주 기능 개선에 신경을 좀 쓴 것 같습니다.

 

5. 케이스에도 스피커가 추가됐습니다

AirPodsPro2-case-speaker
AirPodsPro2-case-speaker

케이스에 스피커가 왜 필요하냐고 반문할 수도 있지만 여러 가지 재미있는 기능이 많습니다. 대표적으로 케이스를 열 때나 충전을 할 때 귀엽게 '띵'하는 소리가 납니다. 그 외에도 페어링을 할 때, 충전이 완료되었을 때도 스피커에서 작은 소리가 나죠. 공공장소에서는 소리가 나면 안 되기 때문에 소리를 끄는 기능도 당연히 지원됩니다.

 

하지만 스피커가 진짜 빛나는 순간은 바로 케이스를 찾을 때 입니다. 케이스를 어디 뒀는지 모를 때, 여기저기 찾아본 경험이 있을 겁니다. 스피커가 추가되면서 아이폰을 통해 케이스 위치 알림 사운드를 작동할 수 있습니다. 소리를 통해 케이스가 어디에 있는지 쉽게 알 수 있게 되는 거죠.

 

공공장소에서는 소리를 낼 수 없기 때문에 케이스에 탑재된 U1 칩을 통해서 위치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이폰에서 기기 찾기 기능으로 현재 나의 위치에서 어느 방향으로 얼마나 떨어져 있는지 실시간으로 갱신되고, 위치에 도착하면 '여기에 있습니다'라는 귀여운 문구를 볼 수 있습니다.

 

6. 배터리 용량 개선

이어 버드만 사용했을 때는 6시간, 배터리 포함 총 30시간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사실 사용하기엔 충분한 시간이죠.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계속 사용하더라도 시간은 크게 변하지 않고, 하루 일과를 마치고 집에 올 때까지 충분히 사용이 가능합니다. 

 

충전 관련해서 개선점도 있는데 드디어 애플 워치의 충전기에서도 충전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에어팟 프로 2세대 케이스 뒷면에 애플 워치 충전기의 자석에 반응할 수 있는 자석이 하나 더 추가되었습니다. 충전할 수 있는 공간이 하나 더 늘어났다는 건 반가운 소식입니다.

 

7. 랜야드 루프 추가 (이어폰 케이스 고리)

랜야드 루프가 추가되어 고리를 걸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아마 케이스 외관이 깔끔해서 사용하는 사람은 크게 없을 것으로 보이나 추가된 기능이라서 같이 설명드렸습니다.


외관만 보면 구분이 안 될 정도로 비슷하지만 실제로 내부 성능은 엄청나게 개선되었습니다. 에어팟 프로 1세대를 처음 사용했을 때의 감동이 느껴진 만큼 에어팟 프로 2세대에서도 똑같은 감동을 받으실 수 있을 겁니다. 얼른 구매하셔서 좋은 기능을 같이 누리시길 바라는 마음에서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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