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을 축하드립니다. 임산부가 되면 여러 가지 혜택을 받을 수 있는데요. 혜택별로 신청 시기가 달라서 기간이 지나버리면 신청조차 할 수 없는 슬픈 일이 발생합니다. 임신 초기부터 받을 수 있는 혜택부터 출산 후의 혜택까지 있으니 꼼꼼하게 살피셔서 하나도 놓치지 않고 모두 받아 가시길 바라며 정리를 해보았습니다. 혹시라도 주변에 임산부가 계시면 글을 널리 퍼트려 주세요.
아래 순서로 진행됩니다.
- 임신출산진료비지원금 - 임신 바우처
- 보건소 임산부 등록
- 자동차 보험 자녀 특약
- 임산부 교통비 지원
임신출산진료비지원금 (임신 바우처)
임신 바우처는 가장 많이 들어보셨을 거예요. 임신 및 출산에 관련된 의료비, 약제비 등을 지원받을 수 있는 제도입니다. 병원에서 임신 진단서를 받으신 후에 국민행복카드를 발급받으실 수 있어요. 국민행복카드는 바우처 전용 카드로 여러 가지 카드사에 전화를 통해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카드 발급 시 혜택이 있다는 걸 알고 계시나요? 카드사에 전화해서 카드를 발급받으면 아무런 혜택도 받을 수 없습니다. 육아 관련 카페를 통해서 발급받아야 여러 사은품이나 혜택을 온전히 누릴 수 있어요. 어차피 카드 발급받는 데 사은품은 챙겨가셔야죠. 사은품은 백화점 상품권, 각종 페이 상품권, 카시트, 휴대용 유모차 등 보통 10만 원 내외의 사은품을 받을 수 있습니다. 카드사에 따라서 혜택이 다르니 꼼꼼하게 확인해 보세요.
대표적인 육아 관련 카페는 아래 4가지입니다. 너무 많이 찾아보면 지치니까 4가지 중에서 1곳을 선정하여 발급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순서 신경쓰지 마세요. 4가지 정도는 모두 들어가셔서 혜택 확인하시는 게 좋습니다.
- 미즈톡톡
- 베베폼
- 베팡
- 두리셋
사은품 이야기하느라 깜박했는데 바우처 금액은 단태아 100만 원, 다태아 140만 원을 지급합니다. 진료비 및 약제비 결제할 때 국민행복카드로 결제하면 바우처 금액에서 자동 차감됩니다.
보건소 임산부 등록
임신 진단서를 받으셨으면 관할 보건소를 즉시 방문해 주세요. 보건소에 방문하면 임산부로 정식 등록을 할 수 있습니다. 임산부로 등록하면 무엇이 좋을까요?
기본적으로 보건소에서 제공하는 각종 영양제를 지급받을 수 있습니다. 구로구 보건소의 경우 엽산과 철분제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임산부 배지도 지급하죠. 배지는 가방에 달거나 휴대용으로 가지고 다니시면 됩니다. 특히,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출퇴근하시는 임산부의 경우 가방에 배지를 달고 있으면 자리를 내어주는 경우가 많으니 적극 활용해 주세요. 임신 초기에는 외부에 다닐 때 냄새에 특히 민감해서 몸이라도 편해야 합니다. 혹시라도 잘 안 비켜주시면 째려봐주세요.
마지막으로 임산부 주차 스티커를 받으실 수 있는데요. 자동차 등록증을 챙겨가셔야 합니다. 출산 후 6개월까지도 사용 가능하니 미리 받아두시면 좋습니다. 다만, 임산부 전용 주차 구역이 많이 없는 게 문제입니다. 실제로 혜택을 느끼기가 좀 힘들긴 해요.
자동차 보험 특약 할인 (자녀 특약)
특약 할인도 꼭 챙기셔야 합니다. 할인 폭이 크거든요. 임산부나 배우자의 차량 모두 적용이 가능합니다. 할인율은 보험사마다 다르게 책정되고 적게는 1%부터 크게 17%까지 할인이 됩니다. 이미 보험에 가입하신 분, 새로 가입하실 분 모두 적용이 가능하니 보험사에 전화해서 임신 진단서만 제출하면 보통 1시간 내에 계좌로 환급금을 입금해 줍니다.
아래 보험사별 할인율 참고해 주세요.
보험사 | 태아 할인율 |
동부 | 17% |
현대 | 14% |
한화 | 9% |
AXA | 6% |
삼성 | 5% |
임산부 교통비 지원
2022년 7월 1일에 서울시에 생긴 새로운 혜택입니다. 서울시가 임산부를 위해 70만 원의 교통비를 지원해 줍니다. 지원되는 부분은 대중교통 이용료 혹은 유류비가 지원됩니다. 그래서 버스, 지하철, 택시, 자가용 주유 시 모두 혜택을 누릴 수 있죠.
다만 신청 기간이 임신 직후가 아닌 12주 ~ 출산 후 3개월 내에 신청을 해주셔야 합니다. 보통 임신을 알게 되는 게 6~9주 사이니 1달 정도 후에 신청해야 되는 거죠. 신청 기간이 좀 불편하게 설정되어 있더라고요.
서울시에 6개월 이상 주소 등록이 되어 있어야 하며, 지급받은 카드로 교통비를 사용하면 자동으로 바우처 금액에서 차감됩니다.
신청 방법은 두 가지 단계를 거쳐야 합니다. 서울시 임산부 교통비 지원 홈페이지에서 신청 후 서울맘케어에서 어떤 카드로 발급받을지 선택 후 신청해야 하죠. 좀 귀찮지만 70만 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으니 절대 잊어버리지 마세요.
정리해 볼까요?
- 임신출산진료비지원 (임신 바우처) - 임신 직후 국민행복카드 발급
- 보건소 임산부 등록 - 임신 직후 보건소 등록
- 자동차 보험 자녀 특약 할인 - 임신 직후 보험사 전화 등록
- 임산부 교통비 지원 - 임신 12주 차 이후 온라인 신청
위 4개의 혜택을 모아보면 바우처 총 170만원 , 자동차 보험료 할인 효과(약 5~10만 원), 각종 영양제, 카드 발급 사은품(약 10만 원)을 합쳐 거의 200만 원 이상의 혜택이니 꼭! 챙겨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