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정리 / / 2022. 10. 15. 02:57

[몸 만들기] 좋은 퍼스널 트레이너 찾기

퍼스널 트레이닝은 강의와 실습의 형태입니다. 때문에 퍼스널 트레이너와 나와의 관계가 잘 형성되어야만 운동을 즐겁게 오래 지속할 수 있습니다. 건강한 몸을 만든다는 것은 결국 얼마나 꾸준히 오래 할 수 있는가의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나와 알맞은 퍼스널 트레이너를 찾지 못하면 결국 돈 낭비일 뿐이고, 아무런 변화도 얻을 수 없습니다. 여러 센터를 거치며 훌륭했던 퍼스널 트레이너들의 특징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물론 개인적인 경험에서 우러나온 견해이기에 참고만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퍼스널 트레이너의 말투 (피해야 할 유형)

그 무엇보다 가장 중요합니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퍼스널 트레이닝은 개인과 개인 혹은 개인과 그룹 간의 강의와 실습의 형태입니다. 보통 1세션이 1시간 내외로 진행되고, 1:1 PT의 경우 한 시간 내내 단둘이 진행하게 됩니다. 이때 퍼스널 트레이너와 대화가 즐겁지 않다면 당장 다른 트레이너를 찾아보시는 게 좋습니다. 굉장히 피곤한 몸을 이끌고 운동하는 것만 해도 힘든데, 맥이 탁 풀리도록 하는 멘트들이 몇 가지 있습니다. 지금까지 만나본 유형 중 가장 운동을 그만두고 싶게 만드는 3가지 유형입니다.

 

 

 

무시형

가장 힘 빠지게 하는 유형입니다. 반드시 피해야 합니다. 회원이 지친 몸을 이끌고 열심히 운동을 하려고 왔는 데 도움이 되지는 못할망정 오히려 내쫓고 싶은 건가 싶은 생각이 들게 만드는 멘트입니다.

  • 이 정도는 충분히 할 수 있어야 되는데... 이상하네...
  • 이것도 못 들면 어떡하나요.
  • 운동 능력이 좋지 못하네요.
  • 이 정도 무게는 헬스 처음 하는 사람도 들어요.

숫자를 잘 세지 못하는 유형

운동을 하는 매 순간이 힘든 초보자에게 개수는 매우 중요합니다. 머리로는 '가장 힘들 때 2개만 더'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몸이 쉽게 따라주지 않습니다. 이런 순간에 숫자조차 제대로 못 센다는 건 너무 화가 나는 일입니다. 힘든 것도 있지만 집중을 안 하고 있다는 사실에 더 화가 나기 때문입니다.

  • '하나, 둘, 셋, 넷까지 세다가 잠시 조용한 뒤 둘, 셋, 넷, 다섯'과 같이 세는 유형입니다.

반말 유형

반말로 지도하는 유형입니다. 무시형과 더불어 기분 나쁜 유형 중 하나입니다. 조금 친해졌다고 생각하면 반말로 지도하기 시작하며, 강의를 할 때뿐만 아니라 강의가 끝난 뒤에도 반말을 종종 섞어서 사용하는 유형도 있습니다.

  • 자세를 그렇게 하면 안 되지
  • 5개 남았어
  • 고개 들고 집중해야지

무관심 유형

회원에게 관심이 딱히 없고, 단지 강의 시간이 됐으니 강의를 시작하는 유형입니다. 지난번에 회원이 어떤 부위의 수업을 했는지, 몇 킬로그램까지 들었는지, 회원의 체지방률이나 근육량이 대략 어땠는지 등의 회원 관련된 정보에 전혀 관심이 없는 유형입니다. 오히려 회원에게 지난번 수업에 대해 묻는 유형도 있습니다.

  • 지난번에 어떤 부위 운동을 했었죠?
  • 지난주에 몇 킬로그램까지 들었더라...

 

 

 

운동 방법을 가르쳐 주는 트레이너

퍼스널 트레이닝은 일반인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가격대는 아닙니다. 센터마다 다르겠지만 보통 세션당 5만 원~10만 원 정도 비용이 발생하며, 10회~30회 정도의 수강료를 한 번에 지불하기 때문에 목돈이 한 번에 지출됩니다. 때문에 퍼스널 트레이닝을 오랜 기간 배우기란 힘들고, 정확한 운동법을 익혀 스스로 운동을 지속해나갈 수 있도록 길러주는 트레이너를 만나는 게 좋습니다. 혹시라도 트레이너가 자세를 지속 점검해 주지 않는다면 제대로 된 자세로 운동이 되고 있는지 자주 물어보는 것도 좋습니다. 잘못된 자세로 운동을 지속하면 부상의 위험이 있기 때문입니다.

 

꾸준한 관리

퍼스널 트레이닝은 정적인 운동이라서 재미를 붙이기 쉽지 않습니다.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은 내가 건강하게 살이 빠지고 있는지, 벌크업을 하는 사람들은 내가 건강하게 근육이 붙고 있는지 전문가가 지속적으로 체크해 주어야 합니다. 눈에 보이는 변화는 미미하기 때문에 누군가가 옆에서 지속적으로 의지가 꺾이지 않게 도와주어야 합니다. 식단 조절, 체지방률, 근육량 등 회원이 변화하고 있다고 느끼고 나아가 운동에 흥미를 붙일 수 있도록 도와주는 트레이너를 만나는 것이 좋습니다.

 

결론

좋은 트레이너를 찾기란 쉽지 않습니다. 트레이너의 성향은 돈을 지불하고 시작해야만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환불 또한 쉬운 일이 아니기에 섣불리 시작했다가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진행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혹시라도 OT가 있다면 돈을 내고서라도 반드시 1, 2회 정도의 수업을 진행해 보시고, 처음에는 가장 적은 횟수의 계약으로 진행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세션당 단가가 비싸더라도 트레이너와 성향이 맞지 않다면 결과적으로 이익이 될 수 있습니다. 좋은 트레이너를 만나 건강한 몸을 가꾸셨으면 하는 바람에서 정리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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