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정리 / / 2022. 10. 26. 15:24

국내 최고의 격투 단체로 거듭나는 블랙컴뱃 3 직관 후기

섬네일-블랙컴뱃3-경기-모습
블랙컴뱃3

2022년 10월 22일, 인천 파라다이스 시티 호텔에 있는 몬스터짐에서 블랙컴뱃 3가 열렸습니다. 블랙컴뱃 2에 이어서 2,000개의 좌석이 모두 매진되면서 흥행을 계속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난번 미흡했던 운영을 조금 더 보완해서 이번에도 한층 더 성장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검정 대표가 이번 대회에서는 선수로 참여하지 않아 그랬던 것 같습니다.

 

총 7개의 경기를 치렀습니다. 모든 경기가 재미있었고, 대회 도중 타 유튜버와 유우성 심판이 말싸움을 하는 해프닝도 있었지만 전체적으로는 잘 마무리되었습니다. 성황리에 종료된 블랙컴뱃 3 직관 후기를 공개합니다. 참고로 가난해서 일반석에 앉았습니다.

 

 

 

대진표

결과는 알려드릴 수 없으나 대진표를 잊어버리고 계실 것 같아 적어둡니다. 이미 공개된 대진은 결과를 적어두겠습니다.

  • 1경기: 조커정 정도한 vs 바이퍼 김성웅 (승)
  • 2경기: 빡세 이진세 (승) vs 찐홍이 홍종태
  • 3경기: 빅마우스 김동규 vs 김관장 김성재 (승)
  • 4경기: 비밀병희 임병희 vs 곰주먹 김정균
  • 5경기: 헌터 박종헌 vs 영타이거 이영훈
  • 6경기: 해적왕 이강남 vs 파이톤 김성빈
  • 7경기: 빅가이 양해준 vs 화이트베어 최원준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정말 단 하나의 경기도 빼놓을 수 없을 정도로 모두 재밌었습니다. 다만, 너무 빨리 끝나는 경기도 있어서 조금 아쉽기도 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경기 종료 후 현장 이벤트로 시간을 좀 끄는 경향이 있었는데, 이벤트가 사실 참여하기도 귀찮고 해서 화장실도 다녀오고 밖에서 시간을 좀 보냈습니다. 오히려 밖에 나가면 다양한 격투기 선수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지정 좌석

지정 좌석이야말로 이번에 가장 뛰어난 발전이라고 봅니다. 지난번 블랙컴뱃 2에서 좌석을 자율에 맡겼더니 가관이었습니다. 화장실도 못 가고, 서로 밀고, 자리를 맡아두는 등의 굉장한 추태를 많이 보았습니다. 이번에는 그런 것들이 싹 사라졌고 하나 아쉬운 점은 지정 좌석이지만 여전히 메뚜기가 있는 걸 보니 아직 개선의 여지가 남아 있는 듯했습니다.

 

선수와 사진 찍기

직관의 묘미입니다. 선수와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기회를 가집니다. 특히, 지난번 경기에 참여했던 선수들 중 일부는 스탭으로 활동하는 모습을 봤습니다. 뚝배기 사범, 매드카우, 옐로우 몽키 등 반가운 얼굴들을 마주할 수 있었습니다. 검정님과는 지난번에 이미 사진을 찍어두어 이번엔 찍지 않았습니다. 모두들 사진에 잘 응해주십니다.

 

그리고 경기장 밖에 포토부스가 마련되어 있는데 경기가 끝난 선수들이 항상 사진을 같이 찍어줍니다. 기회를 틈타 다들 사진 많이 찍으시길 바라겠습니다.

 

푸드트럭

푸드트럭은 아직 멀었습니다. 종류도 많이 없거니와 속도도 매우 느립니다. 하나 사 먹으려고 하면 줄을 한참 서서 기다려야 하고, 기다리다가 경기를 놓칠 뻔해서 그냥 줄 서있다가 나와버렸습니다. 경기 사이에 쉬는 시간도 널찍해서 푸드트럭이 더 많아진다면 즐기기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주차장

주차장을 아주 넓은 부지를 빌려서 잘 마련해 두었습니다. 다만, 경기가 저녁에 끝나다 보니 주차장이 너무 어두운 문제가 있었는데, 이런 부분은 개선이 필요해 보였습니다. 간이 조명을 설치한다든지 안전사고가 발생할 위험 요소가 보였습니다. 주최 측에서도 이번에 인지했으니 추후에는 개선되지 않을까 합니다.


격투기는 역시 현장에서 관람하는 게 최고입니다. TV에서 볼 수 없었던 박진감, 선수들을 직접 보는 재미를 모두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블랙컴뱃 2 이후로 매번 가게 될 것만 같은 불길한(?) 느낌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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