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정리 / / 2022. 11. 8. 16:29

애플 페이 국내 30일 시범 서비스 시작 예정

국내에 드디어 페이 서비스가 2개가 됩니다. 아이폰 사용자들에게 희소식이죠. 현대카드와 국내 독점 계약한 애플 페이가 30일 시범 서비스를 시작합니다. 신세계백화점이나 일부 편의점 지점에서 시작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대카드는 현재 국내에서 애플 페이와 유일하게 계약을 맺은 독점 계약사입니다. 

 

일부 지점에서만 먼저 시행하는 이유는 페이 작동 방식의 차이가 있기 때문입니다. 애플 페이의 경우 NFC라는 근거리 무선 통신을 이용한 기술입니다. 반면 삼성 페이는 MST라는 마그네틱 보안 전송 방식을 가지고 있죠.

 

둘 사이의 차이는 우리에게 딱히 중요하진 않지만, 문제는 NFC 단말기를 보유한 가맹점이 그리 많지 않다는 것이죠. 반면 MST는 이미 국내 대부분에 퍼져 있습니다.

 

현대카드가 NFC 단말을 국내에 보급하기 위해 단말기 비용 60%를 지원하려고 했으나, '리베이트 위반'의 우려가 있어 단기간에 대대적인 보급을 노리긴 힘들어 보입니다.

 

현재 현대카드는 가맹 밴(VAN)사와 시스템 개발을 거의 다 진행한 것으로 보이며, 테스트 작업 및 최종 확인 단계를 거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삼성 페이처럼 모든 가맹점에서 사용하기 위해서는 전국 단위의 NFC 단말기 보급이라는 큰 벽이 남아 있습니다.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지에 따라서 애플 페이 소비자 증감에 큰 영향을 미칠듯합니다.

 

개인적인 생각

삼성 페이가 워낙 편리하다보니 아이폰을 사용하고 싶어도 갤럭시를 사용하는 소비자들이 꽤 많았는데요. 이번에 애플 페이가 원활하게 테스트가 진행되고, 앞으로 NFC 방식을 지원하는 가맹점의 숫자가 많아진다면 이제 소비자 입장에서도 선택의 폭이 넓어질 것 같습니다.

 

페이 서비스까지 도입되면 이제 남은 건 통화 녹음 뿐이죠.

 

  • 네이버 블로그 공유
  • 네이버 밴드 공유
  • 페이스북 공유
  • 카카오스토리 공유